Dong Bei Ren Jia · 22 Upper Cross St, 싱가포르 058334
4.3 ★ · 중국 음식점
www.google.com
적어도 에어컨이 있는 곳에서
식사를 하려면 계산기부터 두들기게 되는
싱가포르의 물가
전 세계적으로 가성비 맛집은
차이나타운에 있는 듯 한데요
저 역시도 동일한 이유로 인해 차이나타운을
즐겨 찾습니다
코로나 이전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지인부부가
알려준 동북인가입니다
한국인에겐 크게
동북소주 동북인가 동방미식
이 세 곳이 알려져 있는데
꼬치구이라던지 화려한 메뉴는 없지만
적당한 친절과 물티슈 바가지 등등이 없어
이곳으로 소개받았습니다
동북인가 라는 이름도
사실 한국식 표기고요
그릇에 적힌 대로
읽어야 하는 듯합니다
상하이에 동일한 이름의 가게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다들 비슷한 맘으로 가게이름을 짓는 듯 합니다
식탁위에 올려겨 있는
기본 셋팅이 깨끗합니다
흑초가 있는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과하게 시지 않고
감칠맛이 좋거든요
마파두부입니다
적당히 단단한 두부에
화자오도 들어있어
매콤 얼얼합니다
붉은 건고추도 같이 입에 넣고 씹어도 괜찮은 맛입니다
베트남 고추처럼 볼에 빵꾸난 듯한 통증이 없습니다
한국 마트에서 파는 레토르트 소스를 생각하면
훨씬 강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이 편이 더 입에 맞습니다
마파두부에 곁들인 볶음밥과
흑초에 찍어먹은 군만두입니다
볶음밥은 6불이고 그냥 스팀라이스는 1불이라
취향대로 고르면 됩니다
육즙이 한가득 들어있는 군만두는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땅콩을 좋아하는 일행이 시킨 땅콩볶음
기름에 볶아 소금을 뿌려 내어 줍니다
배부를 때 술안주로 먹기 좋은 메뉴입니다
고수가 뿌려진
바지락 볶음
밥반찬으로 딱 좋았습니다
고수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없었다면 아쉬웠을 맛입니다
스팀라이스에 먹으니 딱 알맞은 간이었습니다
차이나타운 식당에 가면
한국인이 꼭 시켜 먹을 메뉴 꿔바로우입니다
목젖을 치는 신맛이 아니라
더 좋았습니다
가끔 싸구려 왕돈가스 느낌의
레토르트를 사용하는 식당들이 많아
안 먹은 지 오래된 메뉴인데
오랜만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근처 mixue에서 1.5불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했습니다
차이나타운의 낯선 간판들 사이로
정붙일만한 식당이 있다는건
참 감사한 일 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다른 곳이 월등히 맛있다고 해도
물티슈값으로 장난치지 않고
위생적이며 적당한 친절함 까지 겸비하니
정신적 피로감을 받지 않는 가게라 추천합니다
신용카드 결제 가능합니다
'아이고싱가포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가포르 창이공항 2터미널 라운지 3곳 방문기 pp card 앰버서더 사츠 아시안스트리트 (5) | 2025.03.02 |
---|---|
코로나 이후 싱가포르 여행기 엠소셜 호텔 조식 m social hotel singapore (2) | 2025.02.04 |
싱가포르 창이공항 새벽 1~3시 사이 주얼 창이 물 꺼짐 (0) | 2025.02.03 |